웹 제품을 만들기 위한 개발 환경과 기술 스택 되짚어보기

GitGlances라는 웹과 크롬 익스텐션 제품을 동시에 만들기 위한 개발 환경 구축과 선택한 기술 스택에 대한 늦은 회고이다. 이미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프로젝트에 합류해 개발하게 된 경험이 많아 초기 단계부터 환경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낯설기도 하면서 클라이언트 개발 환경을 다시 정리하기 좋은 경험이었다.

GitGlances

패키지 매니저

프로젝트 관리를 용이하게 도와주는 패키지 매니저는 패키지 의존성 관리와 프로젝트의 메타데이터, 스크립트 등 관리 포인트를 묶어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npm을 시작으로 yarn, pnpm 등 여러 패키지가 있지만, 프로젝트를 시작한 시점에 가장 자주 사용하고 익숙했던 yarn을 사용했다.

{ "name": "git-glances", "version": "2.2.2", "main": "index.js", "repository": "git@github.com:youthfulhps/git-glances.git", "author": "youthfulhps <ybh942002@gmail.com>", "license": "MIT", ... }

yarn은 lockfile을 도입해 협업 과정에서 일관된 의존성 버전 관리를 보장하고, 깊어지는 의존성 트리에 따라 중복 설치되는 의존성들을 호이스팅시켜 플랫하게 관리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yarn의 의존성 호이스팅

이미지 출처

의존성 호이스팅을 통해 디스크 공간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의존성 패키지의 의존성이 호이스팅되어 프로젝트에 직접 추가하지 않은 의존성이 문제없이 불러올 수 있게 되는 유령 의존성 (Phantom Dependency)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현재는 pnpm를 주로 사용한다. pnpm은 심링크, 하드링크를 통해 프로젝트에서 의존성을 로컬 디스크의 상위 스토어에 설치된 의존성과 연결시켜 사용하는 Content-addressable-storage 전략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에서 중복되게 사용되는 의존성에 대한 중복 설치를 방지하고 있다. 이 컨셉이 적잖게 충격이었다.

pnpm의 node_modules 디렉토리 구조

이미지 출처

번들러

모듈 시스템을 기반으로 형성된 거대한 코드 베이스와 CSS, 이미지 등 웹을 구성하기 위한 모든 자원을 모듈이라 한다. 번들러는 스크립트 모듈 내의 파일 단위와 변수 유효 범위를 유지한 채 웹을 구성하는 모든 모듈들을 하나의 번들로 생성한다.

하나로 묶인 번들은 정량적인 요청 횟수를 줄여 브라우저별로 상이한 요청 횟수 제한에서 안전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코드 스플리팅을 통해 원하는 때 분리된 번들을 로드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은 코드들을 트리 쉐이킹해 번들링 과정에서 제거할 수 있다.

최근 webpack과 비교했을 때 빌드 속도가 현저히 개선된 esbuild, vite와 같은 번들러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실무에서는 vite를 주로 사용하는데 역시나 번들링 설정이 매우 간결하고 개발자 친화적이다.

하지만 개선된 번들러를 신나게 칭찬하고선 webpack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번들러 시장에서 점유율이 견고할 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번들러에 문제가 생겨 누군가 해결해야 한다면 그 대상이 webpack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어 설정 수정과 적용에 있어 부담이 적은 개인 프로젝트에서 다루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싶어서다.

npm 번들러 다운로드 수 비교

webpack의 설정 파일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몇 가지 필수적인 설정을 살펴보자.

var path = require('path'); module.exports = { mode: 'none', entry: './src/index.js', output: { filename: 'main.js', path: path.resolve(__dirname, 'dist'), }, };

entry, output

번들링이 시작되는 진입점은 entry 포인트로 제공하고 그 결과를 output에 반환한다. 싱글 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경우 진입점을 하나로 두어 모든 페이지를 하나의 번들로 구성할 수 있고, 진입점을 여러 개로 나누어 멀티 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페이지 별 번들을 생성할 수도 있다.

entry: { login: './src/LoginPage.js', main: './src/MainPage.js' }

loader

webpack은 자바스크립트 파일이 아닌 image, css 등과 같은 자원들을 해석하고 변환할 수 있도록 loader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 ... module: { rules: [ { test: /\.(ts|tsx)$/, loader: 'ts-loader', options: { transpileOnly: true, }, }, { test: /\.css?$/, use: ['style-loader', 'css-loader', 'postcss-loader'], }, { test: /\.(webp|jpg|png|jpeg)$/, loader: 'file-loader', options: { name: '[name].[ext]?[hash]', }, }, { test: /\.(ts|tsx|js|jsx)$/, exclude: /node_modules/, use: 'babel-loader', }, ]; }

loader를 적용할 파일 유형이 같다면 rules 에서 먼저 오는 loader가 적용되고, 하나의 rule에 여러 개의 loader를 사용할 수 있다면, use 배열의 뒤에서부터 loader가 적용된다.

// css-loader가 style-loader보다 우선 적용 module: { rules: [ { test: /\.css$/, use: ['css-loader'], }, { test: /\.css$/, use: ['style-loader'], }, ]; } // sass-loader -> css-loader -> style-loader 순으로 로더 적용 modules: { rules: [ { test: /\.scss$/, use: ['style-loader', 'css-loader', 'sass-loader'], }, ]; }

plugin

webpackpluginwebpack의 기본적인 번들링 동작에 추가적인 동작과 기능을 부가하는 데 사용된다. 가령 해당 결과물의 형태를 조작하거나, 추가적인 작업을 지시할 때 사용한다.

plugins: [ new CleanWebpackPlugin(), new HtmlWebpackPlugin({ template: path.resolve(__dirname, 'public', 'index.html'), hash: false, }), new webpack.DefinePlugin({ 'process.env': JSON.stringify(process.env), 'process.env.IS_WEB': JSON.stringify(isWeb), }), new CopyWebpackPlugin({ patterns: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png'), to() { return '[name][ext]'; },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icons'), to() { return 'icons/[name][ext]'; },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manifest.json'), to: 'manifest.json', }, ...(!isWeb ?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favicon.png'), to: 'icons/icon16.png', }, ] : []), ], }), ];

프로젝트를 제작할 때 다음과 같은 plugin들을 사용했다. 초기 설정을 구성할 때 일괄적으로 적용해 주었다면 좋았겠지만, 빌드 결과물에 에셋 파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던지, 보일러 플레이트를 사용할 때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index.html 파일이 생성되어 있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불편함을 하나씩 느끼면서 plugin을 추가해 보는 것도 그 역할을 깨닫기 좋은 경험이었다.

CleanWebpackPlugin

새롭게 빌드를 진행하기 전에 output 디렉토리를 정리해준다. 빌드 결과물들이 쌓여 구분이 어려워지거나 직접 제거해주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방지한다.

new CleanWebpackPlugin();

HtmlWebpackPlugin

번들링이 완료된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script 태그를 통해 로드하는 HTML 파일을 생성해준다.

new HtmlWebpackPlugin({ template: path.resolve(__dirname, 'public', 'index.html'), hash: false, }); <!DOCTYPE html> <html> <head></head> <body> <script defer="defer" src="main.js"></script> </body> </html>

CopyWebpackPlugin

원하는 모듈을 복사해서 빌드 결과물에 포함시켜준다. 주로 image와 같은 에셋을 대상으로 사용했다.

new CopyWebpackPlugin({ patterns: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png'), to() { return '[name][ext]'; }, }, { from: path.resolve(__dirname, 'public/icons'), to() { return 'icons/[name][ext]'; }, }, ], });

부가적인 설정들

webpack-dev-server

webpack-dev-server는 개발 과정에서 코드를 수정하고 webpack 명령어를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변경된 결과물을 새롭게 적용해준다.

~$ yarn add --dev webpack-dev-server ~$ webpack serve // webpack.config.js devServer: { host: 'localhost', port: PORT, open: true, hot: true, compress: true, historyApiFallback: true, }

experiments

ES2022 기능 중 하나인 top-level await를 사용해보기 위해 experiments 속성을 추가해주었다.

experiments: { topLevelAwait: true, }

트랜스컴파일러

브라우저마다 해석 가능한 자바스크립트 스펙 한계가 조금씩 달라 참고서에서 브라우저 호환성 를 제공해주곤 한다.

babel은 이러한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우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스펙의 자바스크립트로 트랜스파일링 해준다. 일반적으로 코드를 분석해서 추상 구문 트리를 생성하고, 추상 구문 트리를 통해 브라우저가 해석할 수 있는 적당한 스펙의 자바스크립트로 코드를 재생성한다.

babel의 설정 파일은 일반적으로 presets, plugins을 나열한다. plugin은 가령 자바스크립트 파일에 포함된 react 개발 구문과 jsx, 타입스크립트로 작성된 코드를 트랜스파일링 과정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plugin은 종종 하나의 목적을 이루고자 의존적으로 추가해 주어야 하는 plugin들이 있는데, 이들을 묶어둔 것이 preset이다.

module.exports = { presets: [ '@babel/preset-env', '@babel/preset-react', '@babel/preset-typescript', ], plugins: [ 'babel-plugin-macros', 'styled-components', [ '@babel/plugin-transform-runtime', { regenerator: true, }, ], ], };

babel-env

babel-env은 브라우저와 버전을 제공해 해당 브라우저에서 동작 가능한 코드를 생산하고, 고스펙의 코드의 경우 polyfill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가령 ES2015Promise 객체를 트랜스파일링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되는데,

new Promise(); 'use strict'; new Promise();

여전히 Promise로 유지되는 코드는 윈도우 익스플로어와 같은 브라우저에서 해석이 불가능해 레퍼런스 에러를 던진다. babel-env는 이러한 이슈에 맞서 Promise를 해석할 수 있도록 polyfill이라는 코드 조각을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 "@babel/preset-env", { useBuiltIns: "usage", // 폴리필 사용 방식 지정 corejs: { // 폴리필 버전 지정 version: 2, }, }, ], 'use strict'; require('core-js/modules/es6.promise'); require('core-js/modules/es6.object.to-string'); new Promise();

@babel/preset-react

react를 위한 preset도 브라우저에서 해석 가능한 코드로 변환하는데 사용된다.

import React from 'react'; function Component() { return <button>Click me!</button>; } export default Component; import React from 'react'; import { jsx as _jsx } from 'react/jsx-runtime'; function Component() { return /*#__PURE__*/ _jsx('button', { children: 'Click me!', }); } export default Component;

@babel/preset-typescript

타입스크립트를 해석하기 위한 프리셋 또한 제공한다.

const foo: number = 1; const foo = 1;

babel-loader

위에서 살펴본 babel은 일반적으로 webpack과 함께 사용한다. 빌드 과정에서 적절한 스펙의 자바스크립트로 트랜스파일링 한 뒤 이를 번들링하기 위함인데, 이는 babel-loader를 통해 기능을 제공한다.

// webpack.config.js module.exports = { ... module: { rules: [ { test: /\.(ts|tsx|js|jsx)$/, exclude: /node_modules/, loader: 'babel-loader', }, ], }, .. };

babel-loader와 babel.config.js

webpack에 적용 가능한 babel-loader의 옵션으로 presets, plugins를 제공할 수 있어 babel 설정 파일을 따로 구성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프로젝트 루트 폴더에 babel 설정 파일이 존재한다면 babel-loader가 적용될 때 해당 설정을 읽어드리기 때문에 설정을 제공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테스트

테스트는 jest 환경에서 리엑트 테스트를 위해 testing-library를 사용하고 ts-jest preset을 통해 타입스크립트 기반 코드를 커버했다.

import type { JestConfigWithTsJest } from 'ts-jest'; const config: JestConfigWithTsJest = { preset: 'ts-jest', testEnvironment: 'jsdom', setupFilesAfterEnv: ['<rootDir>/jest.setup.ts'], ... }; export default config;

만약 모듈을 불러오는 경로에 별칭을 부여해서 축약해 사용했다면, jest 환경에도 알려주어야 한다. webpackalias 속성과 동일하다.

const config: JestConfigWithTsJest = { ..., moduleNameMapper: { '^@/(.*)$': '<rootDir>/src/$1', '^@layout(.*)$': '<rootDir>/src/_layout/$1', '^@shared(.*)$': '<rootDir>/src/_shared/$1', }, } }

또한 타입스크립트를 변환해 테스트할 때 변환된 결과가 개발 결과물과 동일하도록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타입스크립트 및 babel 설정 파일을 제공했다.

const config: JestConfigWithTsJest = { ..., transform: { '^.+\\.tsx?$': [ 'ts-jest', { tsconfig: '<rootDir>/tsconfig.json', babelConfig: '<rootDir>/babel.config.js', useESM: true, }, ], }, } }

순수한 함수와 섹션 통합 단위 테스트

‘정령 나는 테스트 코드를 의지하고 필요로 할까, 아니면 공개된 프로젝트라서 구색 맞추기 위함인 걸까?’ 강한 결합들로 이루어진 코드를 작성하고 나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때 후회하며 들었던 생각이다. 다시 한번 실패하는 테스트 코드가 구현 코드보다 먼저 작성되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100%의 테스트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것도 좋겠지만, 테스트 코드 작성 이유에 대해 경험을 통해 동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위주로 커버하려 했다. 그 시작점은 사이드 이펙트가 없는 순수한 함수 테스트이다. moment.js와 같이 의존성 모듈에서 제공하는 함수들을 사용하는 함수들의 테스트는 패키지에게 테스트를 맡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내가 작성한 함수들에만 집중했다.

순수한 함수들의 테스트를 작성해두면 나중에 로직이 구구절절 불편하게 느껴질 때 함수의 결과가 이전과 동일하다는 것을 프로그래밍적으로 의지한 채 리팩토링해 낼 수 있다.

export const getSortedLanguageList: SortedLanguageList = mergedLanguageList => { return Object.entries(mergedLanguageList) .sort(([, a], [, b]) => Number(b) - Number(a)) .reduce((r, [k, v]) => ({ ...r, [k]: v }), {}); }; describe('...', () => { it('getSortedLanguageList는 병합된 언어별 사용량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정렬하여 반환한다.', () => { expect(getSortedLanguageList({})).toStrictEqual({}); expect(getSortedLanguageList(mockedMergedLanguageList)).toStrictEqual( mockedMergedLanguageList ); }); });

다음으로 커버한 테스트는 섹션별 통합 테스트이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각각의 독립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섹션(아래 이미지의 빨간 박스)을 통합 테스트 단위로 잡았고, 서버에서 가져온 데이터라 가정한 가짜 데이터들과 전역 상태를 주입해 의존성을 해결해 주었다.

GitGlances 통합 테스트 범위

import { render, screen } from '@testing-library/react'; import { ContributionsCollection } from '@shared/apis/contribution'; import Contribution from '../components'; import 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from '../queries/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import { mockedContributionCollection } from './mocks'; import { RecoilRoot } from 'recoil'; const mockedUseContributionQuery = 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as jest.Mock< ContributionsCollection >; jest.mock('../queries/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describe('Contribution 컴포넌트는 유저의 오늘 기여도 정보를 랜더링한다.', () => { beforeEach(() => { mockedUseContributionQuery.mockImplementation( () => mockedContributionCollection ); }); afterEach(() => { jest.clearAllMocks(); }); it('유저의 총 기여도는 섹션 요약 정보에서 제공한다.', async () => { render( <RecoilRoot> <Contribution /> </RecoilRoot> ); const totalContributions = await screen.findByText('3'); expect(totalContributions).toBeInTheDocument(); }); });

프로젝트 구조

components, hooks, utils 별로 디렉토리를 구성하고 로직 레벨과 UI를 융합하기 위해 거대한 코드 베이스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원하는 의존성이 어디에 위치에 했는지 관련된 코드의 기억을 더듬어 검색해보기도 한다.

import { getSortedLanguageList } from '../../../../utils/language';

본 프로젝트도 초기에는 동일한 구조로 진행하다가 레퍼런스 삼아 이전 회사 리드 분의 프로젝트 구조를 보고선 카톡을 드려 해당 프로젝트의 레퍼런스를 얻어냈다. 지역성의 원칙을 고려한 패키지 구조: 기능별로 나누기 를 읽어보면 프로젝트 구조를 잡는데도 많은 고민을 담아내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섹션별로 각각의 기능을 구사하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글에서 언급하는 ‘캐시 미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성이 발생하는 기능별 단위로 디렉토리를 구성했고, 작업 중인 기능의 맥락 블록을 기능별 디렉토리로 기준 삼아 머릿속에 적재한 상태로 작업해 코드 베이스 속에서 헤매지 않고 원하는 의존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더불어 그 수정 범위 또한 예측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

src ├─ Contribution │ └─ atoms │ └─ components │ └─ queries │ └─ test │ └─ utils ├─ Daily ├─ Language ├─ Notification ├─ Refactor ├─ ... ├─ _layout ├─ _shared

react

react v.18은 동시성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5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기저의 아키텍처부터 멘탈 모델을 고안해 만든 대규모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충분한 공부가 필요했고 메커니즘 구현체에 대해 열심히 톺아본 결과물을 글로 정리해 보기도 했다.

Suspense

Suspense는 자신이 감싼 하위 컴포넌트에서 throwpromiseresolve될 때까지 하위 컴포넌트 작업을 낮은 우선순위로 레인을 변경해 우선순위를 다른 작업에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곤 하위 컴포넌트 랜더링을 보장받을 수 있을 때까지 fallback에 제공된 노드를 노출시킨다.

여기서 promiseReact.lazy를 통해 동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로드하는 것, 컨텐츠 랜더링에 사용될 데이터 요청하는 것을 포함한 기다릴 수 있는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되고, 덕분에 개발자를 피곤하게 했던 데이터 패칭에 대한 성공 여부에 따른 UI 구성 분기를 선언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const resource = fetchProfileData(); function App() { return ( <ErrorBoundary fallback={<Error />}> <Suspense fallback={<Loader />}> <UserProfile /> </Suspense> </ErrorBoundary> ); } function UserProfile() { const user = resource.user.read(); return <div>{user.userName}</div>; }

Suspense에 대한 내용은 따로 자세히 정리할 예정으로 본 글에서는 축약해 정리했습니다.

Error Boundary

자바스크립트로부터 발생하는 에러가 리엑트 내부 상태들을 훼손하고 제품 전체의 랜더링 문제를 발생시켰지만, 리엑트는 이를 대응할 만한 적절한 방법을 제공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react v16에서 새롭게 에러 경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발생한 에러가 퍼지는 경계를 두어 앱 전역으로 에러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제한하고, 랜더링 이슈가 발생한 컴포넌트 대신 fallback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에러 경계는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 혹은 componentDidCatch() 가 선언된 클래스 컴포넌트로 구현할 수 있고, 이 컴포넌트 자체가 에러의 경계가 된다.

class ErrorBoundary extends React.Component { constructor(props) { super(props); this.state = { hasError: false }; }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error) { // 다음 렌더링에서 폴백 UI가 보이도록 상태를 업데이트 합니다. return { hasError: true }; } componentDidCatch(error, errorInfo) { // 에러 리포팅 서비스에 에러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logErrorToMyService(error, errorInfo); } render() { if (this.state.hasError) { // 폴백 UI를 커스텀하여 렌더링할 수 있습니다. return <h1>Something went wrong.</h1>; } return this.props.children; } }

에러가 발생하면 fallback이 노출될 수 있도록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이 담당하고, 에러 정보를 기록하기 위헤 componentDidCatch()가 사용된다. 프로젝트에서는 각각의 섹션별로 에러 경계를 두고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섹션에 에러가 번져나가지 않도록 막았다.

... const initialState: ErrorBoundaryState = { hasError: false, error: null, errorMessage: null, }; class ErrorBoundary extends React.Component<ErrorBoundaryProps, ErrorBoundaryState> { constructor(props: ErrorBoundaryProps) { super(props); this.state = initialState; }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error: any) { return { hasError: true, error, errorMessage: typeof error.message === 'string' ? error.message : null, }; } resetErrorBoundaryState = () => { const { reset } = this.props; this.setState({ ...initialState }); if (reset) reset(); }; render() { const { hasError, error, errorMessage } = this.state; const { children, gridArea, hasToken } = this.props; if (!hasToken) { return <PulseSection gridArea={gridArea} />; } if (hasError && error) { return ( <Error errorMessage={errorMessage} reset={this.resetErrorBoundaryState} gridArea={gridArea} /> ); } return children; } } export default ErrorBoundary;

에러 경계 컴포넌트는 Suspense와 함께 사용하기 좋다. Suspense는 로딩 중의 fallback을 담당하고, ErrorBoundary를 통해 promisereject에 담긴 에러를 핸들링한다.

function SuspenseBoundary({ children, gridArea = '' }: SuspenseBoundaryProps) { const { reset } = useQueryErrorResetBoundary(); const gitGlancesTokenValue = useRecoilValue(tokenAtom); return ( <ErrorBoundary reset={reset} gridArea={gridArea} hasToken={!!gitGlancesTokenValue} > <Suspense fallback={<SectionSpinner gridArea={gridArea} />}> {children} </Suspense> </ErrorBoundary> ); } // UserProfile 섹션에서 발생한 에러는 Language 섹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SuspenseBoundary gridArea="Profile"> <UserProfile /> </SuspenseBoundary> <SuspenseBoundary gridArea="Language"> <Language /> </SuspenseBoundary>

react-query

react-query는 뷰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요청 작성과 응답을 받은 직후 데이터 참조 및 예외 처리를 해주어야 하는 개발자 책임을 위임할 수 있게 한다.

쿼리라는 각각의 인스턴스가 필요한 데이터를 알아서 캐싱, 리패칭해 요청 시점이 데이터 참조의 직전이 아니더라도 뷰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화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관행처럼 리덕스 미들웨어에 비동기 로직을 담아 서버 상태 값을 매번 최신화해 주어야 했던 책임을 라이브러리에게 위임한다는 것은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

const 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 (from: string, to: string) => { const { data: contributionsCollection } = useQuery< ContributionsCollection, AxiosError >({ queryKey: ['contributionsCollection', from, to], refetchOnWindowFocus: true, queryFn: async () => { const { data } = await getContributionsCollection(from, to); const destructuredContributionsCollection = getDestructuredContributionsCollection( data ); return destructuredContributionsCollection; }, }); return contributionsCollection as ContributionsCollection; }; export default useContributionsCollectionQuery;

react-query에서는 쿼리를 stale하게 혹은 inactive 상태의 쿼리를 특정 기간 동안 캐싱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staleTime, cacheTime을 지정할 수 있다. 본 프로젝트의 기능을 예시로 들면, notification이나 contribution의 경우 앱이 새롭게 마운트되거나, 포커스를 받았을 때 즉시 업데이트해주어야 했지만, 한달 단위의 트랜드 레포지토리를 보여주는 trends섹션의 경우 즉시 업데이트가 될 필요가 없어 하루 정도 쿼리를 fresh하게 유지해줘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recoil

recoilatom 단위로 전역 상태를 구성하고, selector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역 상태를 구독, 업데이트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리덕스를 다시 생각해 보면 서버로부터 전달받은 데이터와 클라이언트의 전역 상태가 공존하는 스토어 구조였지만, 서버 상태 관리를 react-query에게 맡기고 recoil은 클라이언트의 전역 상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용했다.

더불어, 브라우저 스토어와 상태를 동기화시켜 persist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 전역 상태를 관리하기 용이했다. atom effectsatom을 동기화하거나 초기화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페이지가 새로고침 되었을 때 localStorage와 같은 브라우저 스토어에서 저장해 두었던 이전 상태를 불러와 atom을 초기화한다.

import { AtomEffect } from 'recoil'; import { getChromeStorageItem, setChromeStorageItem, } from '@shared/utils/chrome'; const localStorageEffect = <AtomDataType>(key: string) => { const effects: AtomEffect<AtomDataType> = ({ setSelf, onSet }) => { const savedValue = localStorage.getItem(key); if (savedValue != null) { setSelf(JSON.parse(savedValue)); } onSet((newValue, _, isReset) => { if (isReset) { localStorage.removeItem(key); } else { localStorage.setItem(key, JSON.stringify(newValue)); } }); }; return effects; }; export const dailyRepoAtom = atom<AtomRepoState>({ key: 'dailyRepo', default: { prevRepo: null, updatedAt: '', hasTodayContribution: false, }, effects: [storageEffect<AtomRepoState>('dailyRepo')], });

Reference